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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0분만에 초간단 유아용 멸치볶음 만들기(ft.아빠표)

YUPAPA 2024. 7. 4.

안녕하세요. 유파파입니다.

여기 티스토리를 시작하고는 처음으로 써보는 주제인 듯한데.. 바로바로 요리입니다.

티스토리를 시작한게 첫째가 돌됐을 때 쯤이었는데, 둘째가 태어나고부턴 정말 하루하루 육아에 지쳐 어떤것도 할 수 있는 여력이 없었답니다... 힘든 몇년이었죠.. 이제 둘째가 기저귀를 때고 말을 어느정도 능숙하게 하면서 이 힘들었던 아기육아는 끝이나고 이제 영아에서 벗어난 유아 육아가 시작되었네요.

이때쯤되니 제가 하게되는 음식도 하나씩 늘어나기 시작하더라구요. 미역국이 시작이었고, 멸치볶음, 계란말이, 각종볶음밥, 고구마튀김, 과일깍둑썰기 등등 점점 맛도 실력도...애들이 좋아할 정도로 늘어나더라구요
.. 요리사를 해야하나..생각도 1정도는 해봤지만 칼질을 잘못해 아닌거같고, 일단 하나씩 늘려가면서 요리를 독학하는 중입니다.(어른용 반찬도 한번씩 만들어먹어요)

그럼 이제 아빠가 만드는 초초초간단 유아용 멸치볶음 시작해볼께요.

준비재료는,

아주 작은 멸치(양은 눈대중으로 적당히 많이)
올리고당 한큰스푼
참기름 반큰스푼
마요네즈 반큰스푼


유아용 멸치볶음

먼저, 냉동실에 있는 또는 마트에서 산 자잘한 멸치를 후라이팬에 양껏 부어줍니다.

초간단 유아용 멸치볶음

요즘은 인덕션을 많이 쓰는 추세니까 중약불 정도로 해주시면 되는데 인덕션에선 6이 적당하더라구요. 7은 익기시작하면 순식간이라..자칮 잘못하면 멸치과자가 될지도 몰라요..
일단 중약불인 6정도로 해서 열심히 정성껏 골고루 저어줍니다. 그래야 멸치 친구들이 골고루 노랗게 변하거든요!

유아용 멸치볶음

그렇게 볶다보면 보시는 바와 같이 노르스름해집니다. 차이가 안날 것같지만 꽤나 차이가 납니다. 너무 덜 볶으면 완성됐을때 비린내가 남아있어서 별로니까 잘볶아주세요. 이제 이제 다 볶았다 싶으면 인덕션을 꺼주세요. 잔열로 빠르게 할꺼에요.

유아용 멸치볶음

불을 끄자마자 올리고당 한큰스푼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골고루 코팅이 되도록 신나게 저어줍니다. 그다음은 참기름을 반큰스푼을 넣어주세요. 그리고는 또 신나게 저어주세요.(참기름은 너무 많이 들어가면 살짝 느끼해지더라구요...)

보통 멸치를 볶고 난 뒤에 채에 걸러 멸치 가루를 다 털어주고 한다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전.. 아시다시피 아빠...라서 귀찮은건 생략했어요. 처음에 그냥 해봤는데 애들도 크게 목걸림없이 잘 먹더라구요. 그래서 그 뒤로 쭉 그냥 가루안털고 그냥합니다. 채에 걸러서 하시는게 깔끔하고 좋긴해요..

유아용 멸치볶음

그런 다음 마지막으로 마요네즈를 반큰스푼 정도 넣어줍니다. 이 마요네즈가 정말 멸치볶음에는 꼭 필요한 존재더라구요. 왜 이걸넣나 했는데 넣으면 고소해져요. 그래서 애들도 잘먹고 와이프도 잘먹고.
이때쯤되면 잔열이 약간은 사라진 상태라 마요네즈를 열심히 저어서 얼른 녹여내야해요. 신나게 저어주세요.

유아용 멸치볶음

이렇게 아빠표 유아용 멸치볶음이 완성됐습니다. 빛깔은 좋아보이네요. 맛도 좋아서 애들이 엄마 멸치볶음보다 아빠 멸치볶음이 더 맛있다 합니다.. 제 일이 늘어난거죠..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니 좋습니다!

유아용 멸치볶음

오늘은 아주 성의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육아를 할 때 꽤나 도움이 되는 아빠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반찬을 소개시켜드렸는데요. 이게 하다보니 생각보다 재미는 있더라구요. 만들었는데 너무 잘먹어줘서... 육아하시는 모든 분 힘내세요! 화이팅!

이상 초간단 멸치 볶음 만들기 포스팅을 마칠께요. 감사합니다.

p.s 참고로 위에도 언급했지만 저희 애들은 4살 6살입니다. 올리고당, 참기름, 마요네즈의 양을 늘린거에요. 조금 더 어릴때는 올리고당 반스푼, 참기름 반티스푼, 마요네즈 반티스푼 정도만 넣어서 볶았어요. 최대한 조금만 해도 멸치에 기본 간이 되어있어 잘먹더라구요.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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